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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면~개불알꽃,금강애기나리,큰앵초,삿갓나물(삿갓풀),할미밀망10.05.30

by 추경 2010. 5. 31.

 

 

참 연분홍빛 고운색을 두르고..

참 겸연쩍은 이름을 달고..

숨은듯 한송이 곱게 피어나...

너무 반가우면 금방 안기지 못하고..

지기님들 불러 먼저 인사시키고

옆에서 서성이다 다들 돌아선뒤

늦도록 너를 안고 긴시간 열애하고...

 

 

개불알꽃~

바람이 일렁이니 어디서 지릿한 향이 피어오른다

이것이 무슨 내음일까 끙끙대어보니..

이름답게  네몸에서...

그래서 네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나 보다..

 

 

깊은숲속안에 연햇살이 은은히 퍼지니

금강애기나리의 고운자태가 더욱 한멋하고..

 

 

바람꽃잎이 진 자리에 수술만 당그러니...

그모습 또한 이쁘게만 보이니...

 

 

뒷모습에 스스로 취하고..

 

 

  

 

나도 너처럼 참 맑고 싶구나..

 

 

삿갓나물아~ 나는 너를 보면 볼수록 신기하단다

실같은 꽃잎에 금분가루 묻히고..

(아마 디자이너들이나 색체의배색을 예술하는사람들은 자연의 오묘함에서 보고 따온 내용을 작품화로 구상할것 같다..)

 

 

 

발레하는 아이처럼  치마를 펼쳐보이고~

 

 

금강애기나리얼굴도 참 귀엽죠..

서양어린아이들의 얼굴에 깨좁살같은 귀여운 모습같아..

 

 

 

연분홍꽃잎이 있는 너는 진짜 꽃이지?...ㅎ

큰 앵초~

 

 

 

 

우주의 질서처럼 그 간격 한치의 차이도 없이 활짝 열어 보이고..

 

 

바람결에 춤을 추는 할미밀망아~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어떤그림을 그렸을까...

 

내가 알수없었던 이 아름다운 색체감

이 고운 선...

 

상상할수 없는 자태와

눈부신 색감의 조화...

 

오늘 만난 칭구는 알수없는 미학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고..

저마다 타고난 독특한 신비로움으로..

 

시간이 갈수록

순수의 극치로

나를 매료시키누나...

                                                       10.05.30 추경~^^*

 

 

 

 

 

 

 

 

 

 

 

 

 

 

 

 

 *금강애기나리~ 공부하기

 

향명~다른 이름으로는 보주초(寶珠草), 진부애기나리라고 한다.

          금강애기나리는 소백산에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희귀식물에 속한다.

 

유래~이름에 붙은 ‘금강(金剛)’은 금강산의 금강과도 글자는 같지만 쇠처럼 굳세다는 뜻이다.

          금강제비꽃, 금강초롱, 금강봄맞이 모두 그런 의미로 ‘금강’이라는 이름을 앞에 더 붙이고 있다.

         ‘보주초’라는 이름은 한방의 약초명이고, ‘진부애기나리’는 진부에서 처음 채집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생김새가 ‘죽대아재비’와 비슷하지만 꽃이 가지 끝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형태~금강애기나리는 높이 25∼50cm의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서 깊은 산에서 자란다.

          잎은 길이 5∼6cm의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줄기에서 갈라져서 옆으로 처진 가지에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4∼6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특징이다.

          꽃 모양은 우산처럼 생겼으며 1∼3개씩 달린다.

         꽃잎조각은 6개이고 끝이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검은 색으로 익는다.

 

한방효능~한국과 만주지방에서 주로 서식하는 이 식물은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寶珠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건위, 소화 작용이 있고,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 천식에 사용한다.

 

 

 

 

 

 *개불알꽃~공부하기(멸종위기식물 66호)

 

꽃말~기쁜소식,희망

 

유래~입술꽃잎에 핏줄 같은 맥이 그물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하여 개불알꽃이라 한다. 


향명~이 이름이 천박하다 하여 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하며,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이라고도 한다.

      ‘난’의 영어 이름인 orchid 역시 불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꽃은 화려하지만 지린내가 나는데, 이 때문에 ‘까마귀오줌통’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징~ 난초과 식물은 모두 좌우대칭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가운데에 입술꽃잎이 나 있고 뒷면에는 길쭉한 꽃주머니를달고 있다.

         일반적으로 땅속줄기에 서너 개의 눈을 붙여서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데,

          떼어낸 땅속줄기를 눕혀서 묻어 놓으면 새싹이 나온다.

          억새나 조릿대와 같이 뿌리줄기로 자기복제를 하여 군락을 형성한다.

        

 서식~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며 그늘보다는 양지쪽을 더 좋아한다.

         

 한방효능~풀 전체를 류머티즘, 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기타~ 전세계에 분포하는 개불알꽃속의 식물은 약 45종으로, 우리나라에는 개불알꽃, 털개불알꽃, 노랑개불알꽃, 광릉요강꽃 등 4종이 있다.

          높은 관상가치로 인하여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으며 재배 또한 아주 까다롭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있다.

           꽃이 아름다워서 정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1997년부터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66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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