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연분홍빛 고운색을 두르고..
참 겸연쩍은 이름을 달고..
숨은듯 한송이 곱게 피어나...
너무 반가우면 금방 안기지 못하고..
지기님들 불러 먼저 인사시키고
옆에서 서성이다 다들 돌아선뒤
늦도록 너를 안고 긴시간 열애하고...
개불알꽃~
바람이 일렁이니 어디서 지릿한 향이 피어오른다
이것이 무슨 내음일까 끙끙대어보니..
이름답게 네몸에서...
그래서 네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나 보다..
깊은숲속안에 연햇살이 은은히 퍼지니
금강애기나리의 고운자태가 더욱 한멋하고..
바람꽃잎이 진 자리에 수술만 당그러니...
그모습 또한 이쁘게만 보이니...
뒷모습에 스스로 취하고..
나도 너처럼 참 맑고 싶구나..
삿갓나물아~ 나는 너를 보면 볼수록 신기하단다
실같은 꽃잎에 금분가루 묻히고..
(아마 디자이너들이나 색체의배색을 예술하는사람들은 자연의 오묘함에서 보고 따온 내용을 작품화로 구상할것 같다..)
발레하는 아이처럼 치마를 펼쳐보이고~
금강애기나리얼굴도 참 귀엽죠..
서양어린아이들의 얼굴에 깨좁살같은 귀여운 모습같아..
연분홍꽃잎이 있는 너는 진짜 꽃이지?...ㅎ
큰 앵초~
우주의 질서처럼 그 간격 한치의 차이도 없이 활짝 열어 보이고..
바람결에 춤을 추는 할미밀망아~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어떤그림을 그렸을까...
내가 알수없었던 이 아름다운 색체감
이 고운 선...
상상할수 없는 자태와
눈부신 색감의 조화...
오늘 만난 칭구는 알수없는 미학의 세계로 나를 데려가고..
저마다 타고난 독특한 신비로움으로..
시간이 갈수록
순수의 극치로
나를 매료시키누나...
10.05.30 추경~^^*
*금강애기나리~ 공부하기
향명~다른 이름으로는 보주초(寶珠草), 진부애기나리라고 한다.
금강애기나리는 소백산에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희귀식물에 속한다.
유래~이름에 붙은 ‘금강(金剛)’은 금강산의 금강과도 글자는 같지만 쇠처럼 굳세다는 뜻이다.
금강제비꽃, 금강초롱, 금강봄맞이 모두 그런 의미로 ‘금강’이라는 이름을 앞에 더 붙이고 있다.
‘보주초’라는 이름은 한방의 약초명이고, ‘진부애기나리’는 진부에서 처음 채집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생김새가 ‘죽대아재비’와 비슷하지만 꽃이 가지 끝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형태~금강애기나리는 높이 25∼50cm의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서 깊은 산에서 자란다.
잎은 길이 5∼6cm의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줄기에서 갈라져서 옆으로 처진 가지에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4∼6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특징이다.
꽃 모양은 우산처럼 생겼으며 1∼3개씩 달린다.
꽃잎조각은 6개이고 끝이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검은 색으로 익는다.
한방효능~한국과 만주지방에서 주로 서식하는 이 식물은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보주초(寶珠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건위, 소화 작용이 있고, 몸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해수, 천식에 사용한다.
*개불알꽃~공부하기(멸종위기식물 66호)
꽃말~기쁜소식,희망
유래~입술꽃잎에 핏줄 같은 맥이 그물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하여 개불알꽃이라 한다.
향명~이 이름이 천박하다 하여 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하며,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이라고도 한다.
‘난’의 영어 이름인 orchid 역시 불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꽃은 화려하지만 지린내가 나는데, 이 때문에 ‘까마귀오줌통’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징~ 난초과 식물은 모두 좌우대칭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가운데에 입술꽃잎이 나 있고 뒷면에는 길쭉한 꽃주머니를달고 있다.
일반적으로 땅속줄기에 서너 개의 눈을 붙여서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데,
떼어낸 땅속줄기를 눕혀서 묻어 놓으면 새싹이 나온다.
억새나 조릿대와 같이 뿌리줄기로 자기복제를 하여 군락을 형성한다.
서식~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며 그늘보다는 양지쪽을 더 좋아한다.
한방효능~풀 전체를 류머티즘, 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기타~ 전세계에 분포하는 개불알꽃속의 식물은 약 45종으로, 우리나라에는 개불알꽃, 털개불알꽃, 노랑개불알꽃, 광릉요강꽃 등 4종이 있다.
높은 관상가치로 인하여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으며 재배 또한 아주 까다롭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있다.
꽃이 아름다워서 정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1997년부터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66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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