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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1월~12월

담양~죽녹원,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며..11.12.04

by 추경 2011. 12. 7.

 

 

 

 

 

 

 

 

 

 

 

 

 

 

가을이 어느새 물러가고

콧잔등이 시린 겨울이 돌아왔다..

 

가끔씩 선한빛줄기에 아름다운 길 메타세콰이어는 곧은 자락을 그려낸다..

좋은사람들끼리 삼삼오오 짝을지어

솔잎을 밟으며 도란도란 얘기거리를 여는 모습이

가슴을 훈훈이 하고..

 

죽녹원에 들러

쭉쭉 뻗은 몸가지를 자랑하는

대숲의 합창을 들어도 본다..

 

그길~~

여행은 우리의 정서를

바람따라 나부끼는 나뭇잎처럼

목적없이 휘어진다..

 

참 좋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 자리..

그들속에 한 연인이 되어 나도 그자리에 서서..

                                                                    11.12.04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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