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뜨는날~
준비가 만만찮다
지인들에게 이리저리 모은 병을 씻고 말루코..
마지막 병테두리에 두룰 테입도 준비해놓고..
걸름망에 면보자기까지 이중으로 깨끗하게 걸루키위하여 준비하고..
12년 3월달에 담은 도라지,잔대술
나는 재료를 봐가면서 술도수를 맞춧는다
약주로 먹을수있도록 도수를 낮게 붓는다..
5병 탄생..
또 채취한 장소,담은날짜,뜨는날짜,도수까지 적어 붙인다..
어느정도 숙성이 된것을 먹어야 맛과 향이 풍미가 있으므로..
장소와 도수는
그날의 즐건맘을 기억하고
이도수로 담으니 맛이 좋다 아니다라는것을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서다..
작년 4월달에 담은 더덕주
도수가 약한것은 1년정도 지나면 맛이 거의 다 우러난다
재료가 아깝다고 재탕해보면
미직직한 씁쓸한 맛 ㅎㅎ
7병이 탄생됐다..
늘 수고하시는 우리엄마..
술뜨는날은 엄마와 내가 바쁘다...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맛보다 보면
에고~~~ㅎ
저작년에 짱돌님한테 샀던 말벌50마리인지 100마리인지..ㅎ
30도를 담아서 1년5개월만에 떳다..
10병 탄생..
고량주같은 느낌..캬~~ㅎ
12.07.23 에 담은 개다래충영주
으악~`30도로 담아서ㅎㅎ
넘 독해요
뜨는기간을 많이 늦추었는데도..
숙성을 오래 하면 맛이 부드러워질래나..
5병 탄생~
상주 카페지기 꽃사과
과실주라 30도 담아도 맛이 괜찮음 ㅎ
7병 탄생~
저작년 겨울산행때 와송님이 주셨던 말굽버섯
1년 6개월만에 뜨보니 맛이 괜찮았다..
재료를 주신 님..감사^^
도수가 3도 약해도 술맛은 차이가 남
부드러워요 ㅎㅎ
6병 탄생~
태영님 밭에서 체취한 칡..
효소도 담고 칡주도 담아보고..
맛이 쌉싸름한게 괜찮았음..
13병 탄생~
약초한지가 벌써 몇년이 흘렀나..
고마운 님들 만나 이산 저산 다니면서
맑은 공기쐬며 정겨운 얘기나누며..
한병 두병 만든게 어느듯 공간하나가 가득 메워졌으니..
집에오면 술익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했던 많은 시간들
녹녹하게 자신을 우려내는 약초들의 얘기를 밤늦도록 눈을 맞대고..
한 병의 술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공이 들여졌는지..
어느날은 스스로 힘이 들어하면서도..
지인들 모임에 한병씩 들고나가는 재미도 솔솔하고
가끔 가족들과 담소하며 한잔씩 기울때는 더 좋기만 하고,,
야생화사진을 찍으면서
사게절 꽃들의 생리를 알고싶어 가입한 약초카페..
많은걸 배우고 익히면서
우리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 건강을 선물하는지..
사진한다고 좀 게을렀던 일을 모처럼 하고나니
기분이 참 좋고요..
13.05.0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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