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옆에 개울가 맞은편
머위순이 예쁘게 올라온다
파릇파릇 새순이 마당에서 보일정도다
아침나절
어제심은 감자위에
흙덤이를 올려주고
바구니와 칼을 들고
봄나물 머위순 캐러 나갔다
봄이다
어린순에 칼을 대니
쌉싸름한 향이 코끝에 흐른다
봄내음이다
작년에 맡았던 그 향이
그 봄이
올해도 그대로 왔다
행복한 봄날이다.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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