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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묵상/4월~

주님 만찬 성 목요일(성찬,발씻김)~25.04.17

by 추경 2025. 4. 17.

 

 

제대앞에 차려진 빵과 포도주입니다

최후의 만찬 상징인 성체성사를 의미합니다

 

신부님은 십자가를 앞세우고 복사들과 함께 입당을 하십니다

 

주님께 분향을 올리십니다

 

주님의 말씀, 독서대 앞 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을 본받아

교우들의 발을 씻어줍니다

 

신부님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

교우님들의 발씻김을 하십니다

이러한 예식의 의미를 깨닫고 우리도

이웃사랑의 실천을 임할것을 다짐합니다

 

 

 

성찬예식 입니다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그리스도께서 성찬을 제정하시며,

이를 길이 거행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 성찬 전례는 바로 그 명령을 수행하는 예절입니다

 

 

하나의 빵을 쪼갬으로써 교우들의 일치가 드러나며

교우들은 성찬의 참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십니다

 

 

성찬의 참여는 그 옛날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손에서

빵과 포도주를 받던것과 같은 모양으로 행해집니다

오늘 영성체는 양형영성체 입니다

 

이 시간 당신의 거룩한 몸과 피를 내어주시는 주님께

우리도 자신을 내어드리는 마음으로 임하도록 합니다.

 

양형 영성체는 손으로 받아모시지 않고 

입으로 받아 모십니다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치고, 신부님은 향로에 향을 넣고

제단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어

제대 위의 성체께 분향합니다

 

최후의 만찬이 끝난 직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 동산으로 가셨고

그때부터 번민, 제자들의 배반, 체포, 모욕, 편태, 사형선고,

십자가의 고통등 모든 고난을 다 받으셨으며,

마침내 죽음에 이릅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겪으신 이러한 수난의 여정에 참여하는 뜻으로

수난 감실로 성체를 옮겨 모십니다

 

 

성체가 이동하고 성전은 비워졌습니다

이제 성전안은 주님의 빈자리만 남아 있습니다

 

신부님은 성체를 수난 감실에 모셔놓고

분향한후 감실문을 닫습니다

 

 

신부님과 복사단은 다시 제대로 가서 아무 말 없이 제대 위를 치웁니다.

지금 신부님께서는 제대 위의 모든 것들을 치우면서,

비록 침묵 중이지만 겟세마니 동산에서 외로이 계시는

주님의 고통에 참여하도록 호소하십니다

 

 

제대를 치우고 난후 봉사자들은 십자가를 가립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겪으신 이러한 수난의 여정에 참여하는 뜻으로 수난감실로

성체를 옮겨 모시고 밤을 새워 가며 성체조배를 합니다

우리는 "한 시간만이라도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하여라!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고통을 당하시는 주님가 함께 지내면서 

우리자신과 세상의 죄를 뉘우치고, 그 어느때 보다도 뜨거운

사랑의 대화를 주님과 함께 나눕니다.

 

 

우리 인간과 항상 함께 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몸을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주님의 그 한없는 사랑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깁니다

우리를 위한 생명의 양식으로 오신 주님,

우리 인간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신 주님,

그 주님의 고귀한 성체가 수난 감실에 모셔져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