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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6월28

양귀비 흐드러지고~22.06.03 산넘어 해가 넘어올즈음 큰화단엔 양귀비가 기를 받을시간이다 바람불어 꽃잎 흩날리고 씨방맺은 옆엔 또 늦깍기 꽃대올리는 귀비가 흔들린다 가고 오고 새 귀비가 피고 하루가 또 시작된다.. 추경^^ 2022. 6. 3.
수레국화 절정의 시간~22.06.03 청빛 고움으로 화단은 수레국화의 절정시간을 만끽한다 편안한 그대다.. 추경^^ 2022. 6. 3.
쓰러진 꽃들 세우기~21.06.04 수레국화가 많이 누웠다 몸체가 연해서 조금만 상처를 줘도 꺽어진다 철물상회가서 노끈과 이것저것을 사왔다 에구~ 이쁜것들 한해 꽃피울려 애쓰며 왔을텐데 간밤에 그비에 이렇게 맥없이 부서지고 쓰러지다니. . 궁시렁 궁시렁 혼잣말을 애이면서 지지대를 세우고 노끈으로 몸체를 세워 잡아본다 양귀비도 꽃잎이 여기저기 날려있고 바닥엔 가지가 널부러지게 누워있다 글쎄 간밤에 그비가 와서리. . 주절주절 대보지만 어쩔수없는 한계가 이런것이겠지 한다 그래도 씩씩한 녀석은 아침햇살받으며 곧곧히 서있으니 한편 대견스럽기까지 한다 오늘은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 추경^^ 2021. 6. 5.
왠종일 비~21.06.03 왠종일 비가 추적추적 비맞은 초록과 꽃들은 목을 늘어뜨린채 수레국화는 키큰멋으로 허리가 꺽이고 채송화는 키작은멋으로 땅바닥에 코를 박고. . 바람에 실려 비소리는 후두둑 후두둑 오랜만에 자판두드리는 소리 토닥토닥. . 밤은 적막한데 사색은 깊어지니 푸르게 푸르게. . 꽃을 만지고 텃밭에 자리한 그들에게 사랑을 쏟고. . 추경^^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