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비보에 깜짝 놀란 하루다
40대 젊은 지인의 죽음소식을 접했다
교통사고로..
항상 잘 웃으며
상대방의 장점을 잘 살려 얘기하며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한도 많았지만 그 한은 다 청산한듯 늘 명랑했던 아는동생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갈수있을까
넘 뜬금없는 소식에 믿기지않았지만 이내 사실이란걸 확인할수있었다
그게 인생이라 하나...
내 아버지도 내 어릴적 그렇게 일찍 돌아 가셨다..
오후엔 연세 많은 지인의 자랑을 듣게 됐다
어느정도 결산해보니 몇십억원의 자산대이다 하셨다
열심히 살다보니 지금은 걱정이 없으시단다
그러나 지금도 예전처럼 바쁘게 사신다 하셨다
건강을 염려하셨다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일은 좀 줄이시고요..라고 말을 할 뿐 이었다
집으로 오면서
먼길 가실땐 다 두고 가셔야 한답니다...라고 속으로 중얼됐다
내 아버지도 그렇게 다 두고 가셨기 때문이다..
18.08.21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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