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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3월76

돌단풍 꽃대 올리다~22.03.31 왜 돌을 좋아하지? 돌단풍이니까 ㅎ 뾰족 뾰족 붉은꽃대를 달고 이쁘게 걸어나왔다 봄꽃이 왜 예쁠까 시련을 겪고 나와서? 봄꽃은 왜 마음이 짱할까 시련중에 있어서? 봄꽃은 왜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할까 희망같은 소식을 품고 나와서? 누구나 사랑할수밖에 없는 봄꽃이야기 계속되어지는 시간속.. 3월이 가네.. 추경^^ 2022. 3. 31.
대파모종심다,열무씨 뿌리다~22.03.30 며칠전 장에 가서 대파모종 한트레이를 사왔다 모판이 128개다 대파는 심는게 한정이다 언제나 쓰이는 약방감초격 설명서엔 5월 파종이라 적혀있는데 벌써 장에 나가보면 열무가 많이 나와있다 작년에 사놓은 씨 한 고랑 뿌려보았다. 추경^^ 2022. 3. 30.
홍시~22.03.30 작년 가을에 따놓은 감 얼굴에 밀가루를 묻혔나 하얀 설탕을 입혔나 붉은 홍색에 힌분을 묻혀 춘삼월에 만나다 네 이름이 홍시랬지.. 추경^^ 2022. 3. 30.
얘들아~22.03.30 비올라, 꽃다지 얘들아~~~ 아침에 현관문을 열면 마당을 향해 불러댄다 아마 나의 뜰안에 생명체들은 나의 목소리를 기다릴것만 같다 밤새 너도 나도 평안했는지.. 오늘은 또 얼마나 이쁜아이들이 나를 기다릴지, 자세히 보자 무릎을 내리고 가만히 보자 천천히 얼굴을 들여다 보자 다시 고개 들어 한번 더 보자.. 추경^^ 2022. 3. 30.
꽃씨파종~22.03.30 봄을 기다린 만큼 키우고 싶은 아이들도 많다 작년에는 노지에 씨를 뿌려보았더니 백일홍외엔 그다지 소식이 없었다 꽃님들은 1월달부터 파종하는분들이 많았다 식물등도 켜줘야하고 여러가지 여건이 맞아야 되는듯 했다 씨발아는 온도와 습도 통풍을 중요시한다 3월마지막날 열심히 꽃씨파종을 했다 추경^^ 2022. 3. 30.
바쁜 3월~22.03.29 마음과 몸이 바쁜 3월 마음은 봄바람에 실려 꽃바람, 흙바람에 몸을 맡긴다 겨울 긴 고랑을 건너 맞는 봄시작은 묵은먼지를 훌훌 털어내는 기운이 맞닿는 시점 더 설레이고 봄볕아래 앉아있기를 청한다. 텃밭씨들과 꽃씨들을 정리하고 심고 싶은 꽃씨들을 분류하여 신청하고 사들이고 택배차들이 분주히 집으로 오고가는 달이다 또 집둘레 경사진 사면을 낫으로 호미로 정리를 하고 꽃씨뿌릴자릴 만들고 텃밭을 일구며 몸이 부데낄만큼 움직이는 달이다 한편 3월은 구시대와 신시대가 교차하는 달이다 애매하게 혼란스럽게 하는달이다 간신히 피어오르는가 하면 얼려 죽게하는 냉혹한 달이다 마음만 바빳지 몸이 아픈 달이다 적응기다 아무리 봄이다~ 라고 소릴질러도 다음날 무색하게 얼음이 얼고 환희에 찬 얼굴이 일그러지게 하는 잔혹한 달이다 .. 2022. 3. 29.
머위순 봄나물~22.03.29 집옆에 개울가 맞은편 머위순이 예쁘게 올라온다 파릇파릇 새순이 마당에서 보일정도다 아침나절 어제심은 감자위에 흙덤이를 올려주고 바구니와 칼을 들고 봄나물 머위순 캐러 나갔다 봄이다 어린순에 칼을 대니 쌉싸름한 향이 코끝에 흐른다 봄내음이다 작년에 맡았던 그 향이 그 봄이 올해도 그대로 왔다 행복한 봄날이다. 추경^^ 2022. 3. 29.
곧 꽃을 보겠지~22.03.29 곧 네 예쁜얼굴을 보겠지 매일 점호하듯 화단앞에서 천천히 내려다 본다 중부지방이라 그런지 조식으로 기온차가 매우 크다 아침에 나오면 물두덩이에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아래는 날씨가 따뜻해진것 같아서 거실에 있는 다육이를 하우스안으로 옮겼다 에구~~ 잎꽂이로 예쁘게 올라오던 아이들과 몇몇이 얼었다 녹은듯하다 미안하고 아팟다 한겨울 생명틔우기에 말없이 걸어왔을텐데.. 못믿을 당신, 3월이구먼.. 혼자 중얼거리며 날씨탓을 했다. 추경^^ 2022. 3. 29.
땅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온다~22.03.27 아침 땅에서 따뜻한 기운이 안개처럼 올라온다 이틀 쌀쌀한 날씨에 비가 오고가더니 이내 햇살이 올라오는 아침은 그 따뜻함으로 대지를 녹인다 그랬지 몸을 옴싸안아 보지만 어쩔수없는 차움은 그저 기다림뿐이란걸 어느날 내가 할수없는 일을 하늘이 열어줄때 그 희열과 반가움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지 이 평온함 거룩한 자연의 향연 그 속에 나 한사람... 추경^^ 2022. 3. 28.
아이들~22.03.27 어느새 장가가서 애들이 둘이나 되네 내눈엔 다 아이들 우리 손녀는 공주 우리 손자는 왕자 우리 아이는 뭐라 해야 하지 큰애 세월이 참 빠르구나 어떻게 살았는지 아이들 얼굴을 보노라면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지... 추경^^ 2022. 3. 28.
감자심는날~22.03.28 어제는 밑에집 할머니께서 올라오셔서 반나절 씨감자 자르는일과 비닐덮는일을 가르쳐주시며 도와주셨다 일곱고랑의 비닐을 덮었다 시골에서 사신 할머니라 일머리가 좋으셨다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셨다 얼마나 고마우신지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했다 오늘은 감자를 심었다 수미감자와 윗집에서 조금 준 자색감자 왠종일 쪼구리고 앉아 일곱고랑을 다 채웠다 누가 다 먹을건지 ㅎ 시골엔 땅만 있으면 뭐라도 심어놓고 본다 작년에도 수확해서 이리저리 나눠주다 보니.. 그래 그재미로 농사짓는게지.. 추경^^ ps~ 올해는 우리동네에서 내가 제일 늦었다 일주일에서 십일정도 또 비가오고 이틀뒤에 심었다 아랫집 할머니는 비가오는전날 감자를 심었다 어는게 옳은지 잘 모르겠지만 일지를 적어놔 본다 감자심고 흙올리는것도 내일하게 된다. 3월29일 .. 2022. 3. 28.
세상에서 제일 이쁜꽃~22.03.24 이렇게 이쁜꽃이 있을까 어린이집에서 찍은 손자사진이 가족방에 올라왔다 보고 또봐도 이쁘다 제일 예쁜 사랑꽃이다. 추경^^ 202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