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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9월72

새벽안개,아스타꽃~21.09.10 아스타가 가을정취를 그려낸다 새벽안개가 산골에 내려앉아 한폭의 그림을 펼쳐보인다 고요와 자연 깨어남의 시작 모든사물이 제자리에서 생명의 충만을 열고 있다 추경~^^ 2021. 9. 10.
안개자욱한 새벽아침~21.09.09 밤이 길어진듯 하다 백로가 시작되니 새벽 아침공기가 더없이 청아하다 안개가 자욱하다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자주 내리겠지 부추꽃이 한풍경을 수놓아 준다 추경^^ 2021. 9. 9.
방앗간,태양의 색~21.09.09 색이 이렇게 고울까 태양의 색이야 붉은, , 고추꼭지를 따고 방앗간에 갔다 방앗간은 한참 성수기철이다 고추농사 지으신 분들이 고추비닐포대를 줄나비로 세우고 여기저기서 북적된다 방앗간 기계소리가 우렁차다 어릴때 엄마따라 방앗간에 가본 첫기억 그것도 어렴풋이, , 새로운 진풍경에 괜히 기분이 들뜨는건 ㅎ 금방 빻은 고추가루는 열이 나서 덩어리가 진다 넓은 마다리위에 부어 갈고리로 휙휙 젓어야한다 나의 이런 경험이 새롭기만 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고추가루만큼 곱다 할머니,할아버지,아주머니들 하시는 말을 줏어들어면서 시골풍경이 정스럽다 내가 점점 시골아낙이 되어간다, , 추경~^^ 2021. 9. 9.
패랭이꽃,채송화~21.09.08 이쁘다 요래봐도 이쁘고 조래봐도 이쁘다 장마비 걷고나니 어느새 햇살받아 이쁘게 피었네. . 추경~^^ 2021. 9. 8.
고추꼭지따기, 넌 누구니?~21.09.08 오늘은 고추꼭지를 따서 방앗간에 갈려한다 한여름 잘 익어줬던 고추 수확해서 몇날며칠 건조기에 넣어서 말렸다 눅눅한 장마철 까실까실 기계덕분에 곱게도 말랐다 데크에 앉아 시남없이 꼭지를 따고있는데 어디서 왔니? 넌 누구니? 무릎팍까지 올라온 넌? 추경~^^ 2021. 9. 8.
가을 장마비~21.09.07 가을 장마비가 늦도록 내린다 꽃밭에 꽃들은 말도 못한채 빗물에 젖은 옷을 입고 몸살을 앓는다 여기저기 콜록콜록 소리가 들린다 보고도 어쩔수없음을. . 영양제를 한줌씩 부슬비 맞으며 흩어주었다 힘을 좀 내야할텐데. . 금잔화와 솔체는 눅눅한 검은옷을 갈아입고 맥없이 누워있다 허리를 굽혀 검은옷가지를 떼어보지만 누운가지는 어떻게 할수가 없다 내 힘으론 어떻게 할수가 없다 하늘에 하나님만 할수있다. . 오늘은 뒷마당 뜰녁에서 여기저기 흩어진 꽃씨와 텃밭씨앗을 정리했다 봄부터 뿌려진 꽃씨는 어디서 무얼하고있을까 빗물에 실려 멀리멀리 나들이 갔을까 매일같이 그자릴 지켜보지만 명패만 덩그러니 감감소식 보이질 않는다. . 추경~ 2021. 9. 8.
꽈리(원터체리)파종~21.09.07 오늘은 창고에 있는 꽃씨를 정리했다 꽈리꽃씨가 있길래 연중 아무때나 심는다하여 일단 모판에 씨를 파종해보았다 몇번 모판에 파종해보니 생각외로 잘 안되었다 그래서 씨를 낭비해가며 노지에 뿌리기도 했다 꽃씨도 만만찮게 가격이 비싸다 어떤것은 눈에도 안보이는 작은씨 5개가 3,000원도 한다 화원에서 사는것도 가격이 있고 올해는 꽃씨,화분꽃 그돈도 꽤 든듯 하다 장마비가 계속 오다 보니 마당꽃들이 힘을 못쓰고 녹아내린다 마음이 안쓰럽다 꽈리꽃은 내년에 보겠지만 월동이 된다하니 잘 커줬으면 좋겠다 왠 종일 부슬부슬 가을 장마비가 그칠줄 모른다 추경~^^ 2021. 9. 7.
우리의 시간은 계절처럼 조용하게 빨라서~21.09.06 성큼 온 가을냄새 쌀쌀함마져 느끼는 바람의 체온 우리의 시간은 계절처럼 조용하게 빨라서 늘 뒷짐지고 따라갑니다 국화꽃이 이쁜 계절 가을입니다. 추경~^^ 2021. 9. 6.
토마토정리,수박~21.09.03 가을 장마가 계속 된다 토마토가 익기도 전에 터지고 갈라지고 모양새가 엉망이다 키는 웃자라서 서로 엉켜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보이지도 않고 몇날을 기다려 봐도 모양새는 더 나빠진다 하는수없이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넝쿨을 걷어내어 닭먹이로 줬다 닭들은 내 발자욱소리를 안다 오늘은 어떤 먹거리를 갖고오시나 하면서 쪼르르 뛰어나오기 바쁘다 하여튼 ㅎㅎ 과수밭에 내려가보니 수박이 달려있다 봄에 다섯모종을 심었는데 물도 한번 주지도 않고 잊었는데 이렇게 이쁘게 자라주다니 미안하고도 고마웠다 꼭지가 비에 젓어 흐물흐물하다 농사를 지었다기 보다 모종을 사서 심은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신선한 수박을 맛볼수있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많은 체험중이다 지금. . 추경~^^ 2021. 9. 3.
하루가 잘 간다~21.09.03 요즘은 왠종일 텃밭과 정원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손을 댄다 손댈것들이 끝이 없이 보인다 이웃들은 너무 힘들이지 마라고 한다 하나 하나 달라지는 모습도 재밋고 그래서 그런지 일거리는 늘 늘어져있다 촌일이 끝이 있나 이웃할머니는 풀따라 못다닌다며 대충 하라신다 심심할 여가가 없다 오늘은 닭장입구앞에 인도블럭을 놓았다 흙을 밟고 다니다 보니 늘 지저분했다 풍경창뒤에 빈 공터로 쇠뜨기들이 자릴했는데 도라지씨가 언제 날아왔는지 도라지순이 여기저기 올라와있다 하는김에 또 줏어온 돌로 경계선을 지었다 도라지구역이 마련되었다 여기저기 흩어진 파도 여기에 좀 옮겨 심었다 촌에는 땅만 있으면 놀리키는 법이 없다 하드니 내가 그짝인것 같다 얼마나 계속 재미있어 할지 모르지만 요즘은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재미에 빠진듯하다 추.. 2021. 9. 3.
생강,대추나무~2001.09.01 생강,대추나무 봄에 생강을 심었다 10촉을 심었는데 6촉만 줄기가 올라와있다 10월쯤 캐면 될려나? 처음 해보았는데 궁금하다 대추나무는 지지대를 받쳐주지않아서 허리가 반 휘어졌다 게으른 나를 만나 무지한 나를 만나 대추나무가 애를 먹는다 신경갈게 너무 많다 처음 이라 이것저것 심고 했는데 내년에는 좀 줄여야겠다 추경~^^ 2021. 9. 1.
삐약삐약~2021.09.01 병아리3마리 20일 넘게 품던 어미닭 3일전부터 삐약삐약 소리가 났다 어디서 나지? 오늘은 왠지 이상하여 어미닭을 덜썩거려보았다 한껏 성질이 난 어미닭 후다닥 계란통에서 뛰쳐나가니 갑자기 병아리 세마리가 통통통.. 으악~ 놀람과 동시에 신비감이 돌았다 눈물이 핑 돌기까지 ㅎ 농촌생활하면서 새로운 발견 그 귀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매일같이 밥주랴 물주랴 풀뜯고 채소뜯어 몇번씩 드나들고. . 친정엄마는 내가 키운 달걀만 고집하신다 제일 맛있단다 ㅎ 어느날부터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다 그런 닭들이 새끼를 놓으니 진짜 가족이 된 느낌 더 잘 보살피고 사랑을 줘야겠다 추경~^^ 2021.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