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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9월72

고요는 다시 찾아오고~22.09.07 누군가 그랬지 우울하면 과거에 사는 자이고 불안하면 미래에 사는 자이라고 우리는 늘 과거와 미래사이에 줄다리기를 하며 현재의 지금 만족을 누리질 못한다 나도 그 과거,미래에 열차를 탄 승객이었다 지금은 많이 바뀐듯 하다 현재, 지금 그 하루를 산다 광풍뒤에 찾아온 평화로움 상대적인 만감의 차이가 크다 고요한 아침이다 추경^^ 2022. 9. 6.
힌남노, 다시 일으켜 세우고~22.09.06 쓰러지고 누운건 다시 지지대 받혀 일으켜 세우고.. 오늘은 왠종일 화단 곳곳 쓰러진 아이들 돌보는 날이었다 찢기고 떨어진 가지는 어쩔수없이 걷어내고.. 언제 바람불었느냐는듯이 날씨가 좋아졌다 절망이 끝이 아니었다 절망속에 희망이 있었다 다시 일으켜세운 아이들을 보며 화이팅~! 추경^^ 2022. 9. 6.
태풍 힌남노에 맥없이 쓰러진 꽃들~22.09.06 쓰러지고 누워있는 내 이쁜 아이들 아침 계속내리는 비에 현관문을 열어보니 내 이쁜 아이들 이리저리 자리에서 몸져 누워있다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나 비를 맞으며 몇번 일으켜볼려해도 쉽지 않은 상황 다시 거실로 들어와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 광풍은 어딜가고 나뭇잎이 정지된 상태 깜짝놀랐다 어~ 나뭇잎이 허수아비 세워놓은것처럼 꼼짝도 않네.. 급반전의 모습이 이런것일까.. 두런두런 매무세를 하고 다시 마당으로 나갔다 백일홍,도라지꽃,꽃무릇,봉숭아꽃,해바라기,곤드레... 키크고 잘생긴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에 맥없이 쓰러지고 키작고 애잔한 아이들은 땅에 딱붙어 그모습 그대로... 추경^^ 2022. 9. 6.
사마귀곤충~22.09.05 여름이면 사마귀가 많이 나온다 처음에는 좀 무섭기도 하고 부담스러웠다 암컷은 수컷과 교미하고 수컷을 잡아먹는다는 백과사전이야기 으~~~세상에나 ㅎ 알을 200개나 낳는다 한다 메뚜기도 나오고 고추잠자리 장수풍뎅이 거미 나비 알수없는 벌레들,곤충들...ㅠ 모르는척 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아직 곤충,벌레에는 익숙치 못하다... 추경^^ 2022. 9. 5.
아로니아효소 담다~22.09.02 과수밭에 아로니아나무가 5그루있다 작년에도 동생들에게 좀 따주고 효소를 담았었다 올해도 동생내외가 와서 좀 따가갔다 작년담았던 아로니아효소가 맛이 잘 익었다 2리터 물병에 한통넉넉히담아 선물했다 있어서 나눠줄수있는 즐거움 시골에는 늘 넉넉함이 있다 누가와도 갈때는 이것저것 싸줄수있는 풍성함 참 즐거운 시골생활이다 추경^^ 2022. 9. 5.
강아지풀,수정을 달고~22.09.01 밤사이 수놓은 아침 빛 선하게 내릴때 마지막 붓길을 따라가며 나는 그 아름다운 작품에 멍때리는 찰라였다.. 2022. 9. 1.
나무수국,아나벨수국~22.09.01 나무수국"리틀램" 나무수국"큐슈" 핑크 아나벨수국 얼마나 이쁜지 맑은수정을 달고 순백의 얼굴을 지닌 나무수국 다글다글 핑크옷을 겹겹이 레이스붙혀 풍선처럼 부풀어 올리는 아나벨수국 가을이 시작인데 늦게까지 피워주는 수국이들을 보면 그저 감격이다.. 2022. 9. 1.
모임,계~21.09.30 인생 어느 시기마다 나를 지탱했던 만남들이 있었다. 그 만남의 힘으로 지금 여기의 내가 뿌리를 내려 살아가는 것이리라 나이가 예순을 넘기면서 만남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다 독불장군이 없다지만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만남을 배제하고 싶다 그동안 있었던 모임을 하나둘 자연스레 마무리하면서도 연을 두고 있는 모임 2개가 있다. 젊었을때 다니던 직장 퇴사자 모임. 사진을 통해 만난 서클. 가끔씩 이마져도 한발씩 빼고 싶어 운을 떼기도 했다 중책을 맡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자리이다 그래도 만나면 반가운 인연들이다 힘든시기 활력소가 되어준 사람들이다 이제는 의무감보다 해방감을 선택하고 싶다 그렇다고 안만나고 못만날 인연들도 아니다 서로 안부인사하며 자유로왔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틀에 박히고 직책이없는 이웃사람.. 2021. 10. 2.
장미 삽목~21.09.30 8월15일에 잘라온 장미줄기 처음으로 삽목을 해 보았다 유튜버에서 검색해 보니 장미는 삽목을 하면 거의 다 성공한다고 말한다 따라하기를 해 보았다 10개 정도 가지를 만들어 아이스박스에 모래로 8개 심고 상토화분으로 2개를 심었다 시간이 가면서 장미삽목대가 검게 타들어가면서 한달 사이 8개가 사라졌다 현재 2가지만 살아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무엇이 문제였나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 가위를 사용했는데 소독을 안하고 썻다 가위날이 무디어 깨끗하게 잘리지않은게 문제였을까도 생각해본다 근데 상토에 심은것은 또 왜 안되었을까? 자른부위에 '루틴'을 너무 약하게 바른게 문제였을까? 다음에 또 한번 시도해보아야겠다 처음해본 장미삽목 큰 공부를 한다.. 추경^^ 2021. 9. 30.
한련화~21.09.30 씨앗을 뿌려 화분에 자라던 한련화를 마당으로 옮겼다 화분 한련화는 잠시 피고 지더니 영 힘을 못썻다 일년초라서 그냥 보고 넘길려 했는데 혹시나 해서 옮겨 보았다 한달 가까이 소생할 기미가 없더니 날 봐요~~하고 일어났다 얼마나 기특하고 이쁜지.. 살아났다 살아있다 살고있다 우리가 누릴수있는 최고의 가치다.. 꽃은 연꽃을 닮았으나 뭍에 산다하여 한련화라 한다. 추경^^ 2021. 9. 30.
도라지씨앗 받기~21.09.30 도라지씨 받다 뒷뜰 처마밑에 앉아 며칠전 넘어진 도라지씨방 싹대를 전지해 놓은걸 손질한다 약초산행때 많이도 본 도라지 익은 씨방을 툭툭 털고 손으로 비비고 체반을 이용하여 설렁설렁 흔들어 씨앗을 받는다 갈바람은 골을 타고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매만진다 가을이는 내가 밖에 나오면 어김없이 앞장서서 내옆을 떠나지 않는다 잘 익은 씨앗은 또 내년에 제 할일을 할것이다 햇살이 따갑다.. 추경^^ 2021. 9. 30.
가을선물 받다~21.09.28 가을 선물 받다 동생댁이가 문자가 왔다 "추석 명절 잘 지내셨나요~ 고춧가루 넘 색깔도 이쁘고 좋네요^^ 농사에 재능이 있으신듯 감사히 잘 먹을게요 주소 좀 찍어 주세요 손으로 조물닥 만든 티매트가 있어서요 ㅎ" . . 며칠뒤 택배가 왔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손수만든 바느질티매트 캘리그라피로 이쁜 엽서까지 본인이 직접 만든 엽서다.. 가을이 쓸쓸한것 만은 아니다 며칠전부터 그냥 가을타듯이 마음이 수척하였다 내용없이 공허함이 마음에 물을 올리고 있었다 그럴땐 호미들고 꽃밭에나 텃밭에서 서성댄다 오늘은 기분이 따뜻해진다 책한권의 위로 티매트위에 차 한잔 서재 창가에 '소소한 행복' 한장 올려놓으니.. 추경^^ 202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