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이야기704 빨간옷~ 붉은옷처럼 예쁜마음을 가슴에 달고파 운문산 깊은골안에 운문사에 들어서니 안개비같이 흩날리는 비가 친구처럼 마중나오고 흰꽃이 만발한 큰나무가 나를 불러 세우네 그래 산천의 아름다움들아 나와네가 하나되고싶어 기다렸다하니 가슴에 예쁜 마음이 빨갛게 물드는구나 어찌 이렇게 좋은가! 순.. 2007. 9. 19. 친구 2007. 9. 18. 용성각북친구 2007. 9. 18. 지나온 산야 2007. 9. 18. 우두산에서 만난 친구 2007. 9. 18. 예솔~ 저 어린소나무는 무얼먹고 자랄까 저 높은 각박한 돌벽사이를 깨고 홀로이 뿌리내려 파란하늘을 먹고 청량한 바람을 먹고 따뜻한 햇살을 먹고 간간이 단수를 받아먹으며 청렴하게 자신을 살아내내 그렇게 살아내는 네모습은 흠모하기에 부족함이 없누나.... 2007. 9. 18. 산행중에 만난 아이들 닭의 장풀꽃(달개비꽃) 싸리나무꽃 2007. 9. 18. 오늘하루~ 열병을 앓은것처럼 비온만큼 마음도 쓰내려간것 같다 된 열병을 치른뒤 헤멀쑥하게 일어난 사람처럼 오늘은 왠지 정신이 좀 차려지는것 같다 이런일 저런일 세상사에 몸을 맡기고있으니 우리들에겐 있을일 없을일들이 들쑥날쑥 일어난다 한구석 채워지지않는것은 무어라 딱히 말할건 없지만 늘 뭔.. 2007. 9. 18. 운무와춤을~ 사람아 사람아~ 이렇게 좋은날도 있누나 푸른녹음안에서 안개비와함께 가슴안에 더 맑음으로 가슴안에 더 따뜻함으로 너와내사이로 운무의꽃이 춤을 추누나 속깊은 너의 가슴안에서도 다 보듬을수없어 연거푸 운무를 품으내고 그운무는 진백의 순수로 아름다움자체로 춤사위를 하누나 푸른숲이 춤.. 2007. 9. 17. 말없이~ 부처님이 외로워보인다 머리에 이고있는 저 무게도 왠지 무거워보였다 신기함보다 아픔과 고뇌로 보인다 우리 인생을 보는둣 말없이 말함같아 보인다 그러나 인생들은 그앞에서 빌고 빈다 수만가지 자기사정으로 구애한다 근데 부처님왈 내머리에 올려져있는 이 돌을 누가 좀 내려주렴~!!! 2007. 9. 17. 세월이와서~ 산에 사는 산거북이 뒷 자태도 엄청 느려보인다... 닳아닳아 거북이가 되었구나 세월이 너를 거북이로 지어냈구나 보는이도 너처럼 힘이 드누나... 07.08.06 당신을 뵈러 먼시간을 지나 왔습니다 당신은 아무맘없이 시간속으로 또 그렇게 들어가고있네요 세월이 와서 만들어낸 당신형상을 뵈니 참으로 .. 2007. 9. 17. 산의원형이~ 내려다 보니 발아래 산봉우리가 병풍치듯 돌아서 보이건만 저 나그네는 모퉁이길로 황급히 사라지는구나 산은 그런곳인가 보네 욕심도 없고,가식도 없고,다툼도 없었네 산은 이런곳인가 보네 갖고온것 다 풀어라하고,갖고온 마음도 다 놓으라 하네 왜 높은산으로 자꾸 가려하는지 산의원형이 그안에.. 2007. 9. 17. 이전 1 ··· 54 55 56 57 58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