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이야기704 그 웃음~ 당신은 누굽니까! 어디서 늘 뵌사람처럼 낯설지않는 정겨운모습이 참 많이도 눈에 익었습니다 세월이 만들어준 눈가에 주름마져 그다지 미웁지않는 당신얼굴이 그 웃음진 미소가 그래도 괜찮은듯 오늘은 왠지 제가 봐도 참 좋습니다 가슴안에는 그 웃음도 자라고 있었나봅니다 어디 멀리 여행가셨나.. 2007. 9. 17. 새벽처럼~ 새벽처럼 날으라 새벽만큼 깨끗하라 새벽을 차고 일어나라 비행하는 네모습으로 나를 일으키누나 새벽아 새벽아! 어둠을 밀어내고 네가 돌아오듯 새벽을 몰고 먼길을 네가 날아왔구나 새벽을 달고 네몸짓을 타고 소리없이 비행하누나 희뿌연 안개속을 가로질러 내앞에 너를 들어내는구나... 2007. 9. 17. 주인안에서 객들이~ 그 울창한 수풀 안을 걷는다 비가 오며가며 안개까지 불러들어 노니는 한낮의 숲은 지나치게 고요하고 적막하다 그 고요를 뚫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비와 안개가 만나 밀어를 속삭인다 푸르게만 보이던 숲을 그들이 짙게 채색하기 시작한다 사랑에 빠져 지나는 산객들을 보지않을려 하는것처럼.. 수.. 2007. 9. 17. 산~! 산~! 능선뒤에 흐르는 금호강줄기가 끝없이 시선을 가게하고 정상에서 볼수있는 산천의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취하면서 숙연하기도 하고 겸손해지기도 하고 장관을 이루는 산야에 고개가 숙여진다 우리인생이 무었이관데 하늘아래 뫼이구만두...07.07.01 산아내맘이 아프단다 가슴이 아리도록 계~곡이 .. 2007. 9. 17. 공존~ 매서운 바람은 땅을 삼키고 가파른 절벽은 출입을 거부한다 편히 발디딜 한 평 땅조차 허락하지 않고 꼿꼿이 날을 세우고 서 있는 날선 바위들 그것은 명백한 단절의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곳에 오르면 절벽아래서의 불안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푸르름을 이룬녹색빛에 마음을 내주고 만다 바람.. 2007. 9. 17. 웃으면서~ 피해갈 수 없는 암릉을 타넘으며 겁먹은 표정이 담긴 미소! 그래도 재밌어 하면서 잘 기어 넘는...^^ 웃으면서 인생의 곡예를 할수있는 사람 바람아 불어라 나는 너를 타고 웃으며 즐기련다 웃음아~ 울음아~ 인생의 희노애락을 이맛으로 넘어가련다 허리밑으로는 무서워 달달.. 허리위로는 무서워도 미.. 2007. 9. 17. 정상은~ 정상위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은 부드럽고 평탄했다 우리인생도 오를때 내릴때가 진통이듯이 정상은 지나온것들을 웃으며 볼수있는곳이기도 하다 그런것들을 산을 타면서 음미해본다 친구 왈~ 오르고 내려야 살 맛이 있재...ㅋㅋ 도 트진 웅변... 아! 이제 그만 오르고 내리면 좋겠다 나이가 나이인 만.. 2007. 9. 17. 인생아~ 인생아~! 물처럼 흘러라 어디에도 메이지말고 낮은곳으로 낮은곳으로 흘러라 가슴이 다 헤어지도록 흘러내리다 보면 더 흐를곳이 없으리라 땅밑으로 흐르다 넘치면 땅위로 소리내어 흘러도 보거라 그 소리에 초록이 눈뜨고 그소리에 지나는 객들도 니가 있음을 쳐다본다 멈추지말고 흘러라 내가 흐.. 2007. 9. 17. 비집고 들어오는~ 비집고 들어오는 하늘~ 비집고 들어오는 네가 부럽구나 가득 메운다고 피운 내옆에 빛인 네가 들어오는구나 막을 재주도 막을수도 없는 강한 네가 나를 뚫고 들어오는구나 하늘아! 빛아! 네가 있었기에 내가 피었구나 네가 있었기에 내가 열매를 맺었구나 너는 나를 키우고 나를 어루만지며 그렇게 내.. 2007. 9. 17. 두나무처럼~ 오솔길 길가 양옆에 두나무가 자라기를 비스듬이 각이 한치도 틀리지않고 자란 나무사이를 지나며 양팔을 벌려 짚어보니 딱 좋았다 그냥 지나칠수 없지.. 두나무의 정겨움을 한몸에 다 느낄것같은 마음에 부듬어 앉았다 나도 너희들처럼 그렇게 살고싶다 기울지만 쓰러지지않은채 곧게 뻗은 너무 가.. 2007. 9. 17. 그 바람이 늘 내안에서~ 이중에 내딸도 있겠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썼으면 좋겠다 보이는 바다만큼 인생도 아름답게 펼쳐졌음 좋겟다 자연위에 인생은 점밖에 안되는 존재지만 자연을 사랑해줄 존재는 인생밖에 없누나 서로 위로하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미워도 해본다 다시는 안볼것같이 문을 닫아도 내.. 2007. 9. 17. 밤에는~ 낮에는 왁자지끌 피었건만 인생처럼 버글 버글 빠글빠글 산다고 아우성치드니만 밤에는 입다물고 조용히 쉰다네 인생들은 밤을 구분않고 잠잘줄도 모르네 신기한 잎들의 생태계가 우리인생을 야유하듯 그들의 삶을 보이네 각박한 생활속에 너희들의 모습으로 우리를 비추게 하네. 2007. 9. 17. 이전 1 ··· 55 56 57 58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