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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길위에 이야기704

창원,동판지~15.01.25 잎이 떨어진 나무는 그저 빈가지만 안고있다 성글 성글 빈가지속에 바람이 놀고있다 작은 물살이 가지끝 그림을 흐린다 소음과 거짓도 묻히지 않은채 나무와 날으는새와 물과 옅은연무, 일출의 게으름을 기다리며.. 선한 자연의 한부분 그날 그렇게 허기진날씨에 사람은 자연이 그려놓.. 2015. 1. 29.
하얀 무명초~15.01.08 영하에 날씨지만 바람끼 없이 햇볕이 나면 한결 포근하게 느껴지는날, 밭두렁에 누운 이름모를 잡초들이 하얀서리를 입고 누워있다 보잘것없는 무명초들이 한순간 사라질 찰나에 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부드러운 아침햇살이 곧 얄미워질때이다.. 15.01.09 추경^^ 2015. 1. 9.
전남순천 해룡시~와온해변에서15.01.04 오랜만에 바같 나들이를 했다.. 부산에서 순천까지.. 지인들의 열정안에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갔다... 모든 사물이 텅 비어있다 그곳에 꽉 찬 해만 그림에 박힌다.. 그 해도 넘어갈땐 외로워보인다... 15.01.04 추경^^* 2015. 1. 6.
부산~모자섬에서 본 희망15.01.04 천지를 붉은물 들이며 깊은수면에서 올라오는 너의얼굴은 전에 보지못했던 새얼굴.. 그 얼굴은 얼마나 용맹스러운지 보는순간 가슴을 뛰게했다.. 뚜벅이 처럼 뚜벅 뚜벅 샷터를 눌리다가 빨려들듯한 강열한 이글거림에 나는 순간 카메라에서 손을 내렸다... 새해 오메가를 선물해준 너를.. 2015. 1. 6.
하얀 침묵위로~14.12.22 가면 돌아오지않을것만 같은 날개짓을 하며 하얀 침묵위로 헤엄치듯 미끄래진다.. 허허로운 바람이 불어댄다 표정도 없는 빈가지 사이로.. 길을 가다보면 문득 나와같은 그곳에 시선을 박게된다.. 14.12.22 추경^^* 2014. 12. 22.
나무들은 빈가지인채로~14.12.10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무들은 빈 가지인 채로 서 있다 떨쳐버릴 것을 모두 떨쳐 버리고 덤덤하게 서 있는 나무들 그것은 마치 세월에 부대끼고 풍상에 시달린 우리 모두의 주름진 얼굴만 같다.. 법정글을 읽다가 대둔산에서 담았던 소재가 생각났다.. 14.12.10 추경^^* 2014. 12. 10.
꽃도 한철이고~14.12.04 꽃도 한철이고 사람도 한철이고.. 누구에게 끌린다는것 그것은 우주의 힘일것이다... 추억을 만들고 사는것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14.12.04 추경^^* 2014. 12. 4.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달,12월~14.12.02 바람이 어지러이 낙엽들을 몰고 다닌다.. 쓸쓸한 모양새를 하며.. 황망한 도시의 도로변을 보면서 겨울의 맛을 느낀다.. 창가에 비친 가지끝에 붙어있는 잎새하나 그림자가 마음을 붙잡는다 12월 이제 나뭇가지가 힘없이 부러지는계절이다.. 14.12.02 추경^^* 2014. 12. 2.
담양,메타쉐콰이어길~14.11.23 메타쉐콰이어길이 녹녹한 빛을 발하고있다 세찬바람이 불고나면 저 가지도 이내 앙상해지겠지.. 많은 이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고파 서두른것 같다 일년에 한두번은 오는길 작년 그 의자에 혼자 앉아보았다 장노출로 셀카도 찍어보고.. .. 내가 그를 만나러 가니 늘 그는 그자리에 있.. 2014. 11. 24.
아름다운 날~14.11.21 아름다운 가을날 고목나무에 매미처럼 담쟁이가 파란싹을 올리며 붙었다 언젠가 틱틱한 색깔로 퇴색될지라도 늦가을 시리도록 초록빛이 희망이다.. 수채화같은 날 고운색감을 흘려보았다.. 좋은날 나무밑에서 갖고나온 커피한잔을 태워먹는것도 마음을 따뜻이 했다.. 나는 스잔한 이가.. 2014. 11. 21.
11월~모두 다 사라진것은 아닌 달...14.11.14 싱그런 풀빛을 자랑하던 솔숲도 왠지 11월은 허전하기만 해보인다 늦가을.. 단풍들의 고운빛을 샘하기라도 하듯 의연한 모습은 눈빛시리고.. 우리는 또 그길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버리게된다.. 14.11.14 추경^^* 2014. 11. 14.
선운사의 추색14.11.06 단풍잎처럼 예쁜 엽서 한장 써서 부서지는 단풍내천에 띄우면.. 흘러흘러 단풍같은 이쁜사람이 본다면.. 14.11.13 추경^^* 2014.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