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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558

가지부각만들다~21.09.27 가을걷이 가지부각 만들다 고추부각처럼 만드는 방법은 동일하다 가지를 잘라서 1차로 찹쌀가루묻혀 찌고 찌고 난 그위에 2차로 밀가루를 한번 묻힌다 가을바람 선선할때 채반에 늘어 햇살받아 마르면 자연의 음식이다 나는 고추말리는 건조기가 돌아가길래 한칸아래 넣었다 자연바람은 아니지만 실패없이 잘 말려진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저번달 호박을 햇살아래 말린다고 얇게 썰어 늘어놓았는데 습도와 빛살이 안 맞았는지 곰팡이가 쓸어 두번이나 버렸다 찌고 묻히고 정성든 만큼 실패는 없어야겠기에 이 방법을 선택했다.. 추경^^ 2021. 9. 29.
알감자버터구이~21.09.28 알감자버터구이 아직 감자가 창고안에서 여기저기 놀고있다 이쁘고 잘 생긴것은 가족들에게 지인들에게 보내주고 나면 늘 나와함께 하는 못난이와 작은것들.. 그참, 농사라고 지어 수확할땐 신기하고 좋아서 그 뿌듯함을 보여주고싶고 들뜬기분으로 잠시의 수고는 언제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어느날 남았는것 간추리다보면 못난이,작은것들만 박스안에서 방긋거린다 농사꾼들은 정말 좋은것들은 못먹고 늘 자투리만 먹는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것 같다 사실 나는 농사꾼이 아닌데도 말이다 . . 아이들간식꺼리를 생각하다가 알감자 버터구이로 한번 해보았다 추경^^ 2021. 9. 29.
귀염둥이 외손자~21.09.28 귀염둥이 외손자 노랑호각 입에물고 마당비 끌며 할머니조끼 걸치고 할머니 빨강장화까지 섭렵하여 동네걸음 나섰네 어찌 이리 이쁠꼬 내자식 외손자~^^ 2021. 9. 29.
떨어지면 주우면 되는밤~21.09.26 떨어지면 주우면 되는 밤 가을은 밤줏는 계절 텃밭 가에 전주인이 심어논 밤나무 한그루가 있다 토종밤인데 넘 작아서 그냥 기웃거리기만 한다 몇 해 묵으면 커질래나..밤송이 주렁주렁 나무를 쳐다본다 지인이 사는 뒷산에 올라가면 밤나무가 꽤 있다 주우면 되는 밤 알도 컨게 드러드러 손을 즐겁게 해준다 한 광주리 주워와 딸냄이.아들냄이.이웃할머니 나눠주다 보니 작은통 한통이 떨어진다 그것도 좋은일이네 주는것은 역시 기분 좋은일이야 떨어진밤 주울때도 기분좋고 나눔할때도 기분좋고 작은 수고가 즐거움을 주는 계절 가을이다... 2021. 9. 29.
고추부각만들기~21.09.27 가을걷이하면서 빨간고추보다 더 많이 딴 파란고추 이 맘때면 부각을 하게된다 요번 고추는 넘 매워서 생고추 한잎도 베어먹지 못했다 고추모종 살때 고추내용을 모르니 어찌할수 없다 돈주고 거래가 끝나면 끝이다 몇등분해서 찹쌀가루 1차 묻혀 한번 쪄 내고 쪄낸 고추에 다시 한번 밀가루를 묻힌다 건조기에 넣는다 잘 말려진 고추부각 넓은 채반에 천보를 놓고 그위에 고추를 올린다 고추 말리는 건조기에 넣어 하루이상을 말린다 .. 도시생활을 할때는 여유를 가지고 취미생활도 곁들여가며 살았던것 같다 반면 농촌생활은 내가 동하고 즐거워하지않으면 어쩜 더 힘이 들수도 있다 텃밭이라고 좀 가져있으면 맹탕 놀릴수도 없고 이웃분들이 계절마다 농사짓는것을 이것저것 따라하다보면 매일같이 밭에서 서성대야 한다 게다가 꽃밭이라도 좀 가.. 2021. 9. 28.
쪽파 비료주기,땅과 씨~21.09.25 8월25일 쪽파씨를 심었던게 딱 한달만에 이만큼 자랐다 땅만 있으면 씨를 심으면 싹이 나온다 신기한 원리다 땅은 씨가 없으면 주체가 없는 공허한 먼지같은 존재 씨는 땅이 없으면 열매의 주체를 알수없어 또한 정체성이 상실되고.. 음양의 조화처럼 농사도 땅과 씨 진실의 조화다 농부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돌짝밭에 뿌려진 씨처럼 열매맺기가 어렵고 가시덤불위에 뿌려진 씨처럼 새가 쪼아먹고 사라진다 비료를 뿌렸다 군데 군데 소량으로 비오는 시기에 맞춰 쪽파에 직접닿지않게 살살 뿌렸다 뿌리에 영양이 가서 병충해를 안입고 잘 자란다 하였다 진실게임에 나의 정성이 능동적이 된다 2021. 9. 28.
배추 비료주기~21.09.25 8월 29일 배추모종을 심었다 중간중간 벌레도 잡아내고 바람불어 떨어진 나무잎도 배추잎사이에 들어있으면 골라 낸다 배추와 배추사이에 구멍을 파서 수저 한숫가락 양으로 비료를 넣어줬다 대량 생산하는 배추농사는 벌레때문에 많은 양의 약을 칠수 밖에 없다 집에서 먹는 배추농사라고 약을 영 안쳐보면 김장김치를 못한다고 생각을 해야할것이다 배추를 한두해 키워보면 실감할것이다 내가 먹을것이니 아주 소량으로 다섯번칠걸 두번으로 줄이는 수밖에 없다 벌레도 좀먹고 나도 좀 먹고.. 어쩔수 없는 둘이의 사이 다. 공생공존의 시간 이다 2021. 9. 28.
고추마무리,가을걷이~21.09.25 가을걷이 9월말이 다 되어가니 고추대에 달린 고추도 탄저병이 하나둘 묻어나고 아침 저녁 기온차도 더욱 심하다 농사일은 전념을 다해 짓지않으면 중간중간 병충해가 오고 이웃과 같은 모종수를 심어도 수확이 절반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모든일이 그렇지만 하늘과 사람이 잘 조화가 되어야 한다 230포기 모종을 심었는데 수확량은 약 35근정도 지인들과 나눠먹기도하고 집안식구들에게 촌에 있는 느낌표를 그냥 선물로 보내기도 한다 촌에서 텃밭수준의 농사를 지어보니 실제 내가 먹는 양은 얼마 안되지만 나눠주고 선물돌리는 일이 더 많은것 같다 이제껏 살면서 부족했던 정들을 나는 힘껏 즐겨하며 보내고 있다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것처럼... 2021. 9. 28.
도마뱀~21.09.25 도마뱀 마당에서 꽃밭손질하다 보니 뭔가 씩~ 눈앞에서 기어간다 어~~ 뭐지? 그제서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도마뱀?? 며칠전에는 색깔이 흑갈색인 뱀을 뒷마당에서 보았다 에구~~무서웡! 나를 보고 가만이 있다가 구석진데로 씩 자리를 감추었다 뒷마당 가기가 좀 꺼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니깐 어쩔수없이 또 간다 꼬꼬도 밥을 줘야하고 하는수 없이.. 추경^^ 2021. 9. 25.
토마토심은밭에 시금치~21.09.25 8월25일 가을 시금치 씨를 뿌렸었다 전날 토마토가지대를 뽑아내고 뿌린 밭이다 중간중간 싹이 올라오나 하고 보아도 아리송하게 싹이 보였다 그마저도 신기해 하면서 좀더 자라기만 하고 기다렸다 한달이 다 되어 시금치싹은 안 보이고 이상한 싹만 고랑에 가득 찼다 이게 시금치싹인가? 하고 한촉 뽑아들고 코에 냄새를 맡으니 토마토특유의 냄새가 났다 그제서야 아차! 토마토가 물러 터지면서 씨가 땅에 박혔던가보다 ㅎ 이런 공부를 다 하다니..ㅎ 토마토싹을 다 뽑아내고 나니 그제서야 시금치싹이 보였다 생각할수록 웃음이 나왔다 초보농사가 그렇치 뭐~~~ㅎㅎ 시금치싹도 모르고 토마토싹도 분간할줄 모르니.. 그래도 스스로 대견스럽다는 생각은 또 뭔가! 추경^^ 2021. 9. 25.
느타리버섯 올라와~21.09.24 올 봄에 이웃지인들이 느타리버섯 종균 심을 나무를 한짐 해주셨다 미루나무와 버드나무 두종류를 뚝뚝 잘라오셨다 5개월동안 종균을 심은채 눕혀서 거죽을 덮어놓았다 9월초에 거죽을 덜치고 나무세울 자리를 정해서 세워놓았다 표고버섯과는 달리 느타리버섯은 당해 바로 열렸다 느타리버섯은 처음 해봐서 인지 또 신기함이 더 하다 생명의 환희 그 자체다 탱탱한 느타리피가 싱그럽기만 하다 촌에 사는 맛이다 이런걸 촌맛이라 하나 보는 즐거움 따는 행복감 식탁에 올리는 부유함.. 마음이 넉넉한 하루다. 추경~^^ 2021. 9. 25.
고구마캐기~21.09.20 ㅣ 9월은 수확의 계절 고구마를 3고랑 심었는데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호미를 건네주었다 딸냄이가 오늘 시댁에 간다하니까 고구마 캐서 시댁식구들 선물로 갔다드려라 하였다 사랑하는 외손자의 모습이 재미있다 어~ 이게 뭐지? 고구마야~~ㅎ 신기해 하는 손자의 표정이 고구마처럼 싱싱하다 가을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다 이삭의 계절이다 고구마순을 심기만 하였는데 이렇게 잘 커주다니 하나님께 감사를 돌린다.. 추경^^ 202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