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29 튤립 심다~23.11.21 튤립을 심었다 봄을 상상하며... 며칠사이 날씨가 봄날처럼 따사롭다 감기끼가 있어 몸은 안좋은데 마음은 튤립을 상상한다 조금 촘촘하게 심었다 어떤 모습일까 그날은~ 2023. 11. 23. 동치미 익다~23.11.22 뽀글뽀글 천연사이다^^ 새콤달콤 잘 익어간다 김치냉장고에 소분해서 넣었다 여기저기 보내줄 생각하니 기분이 사이다처럼 좋다.. 2023. 11. 23. 고들빼기 김치 담다~23.11.15 텃밭에 올라온 고들빼기가 많다 고들빼기를 캐서 김치를 담았다 고들빼기가 씹다 첫날은 소금을 쳐서 숨을 죽였다 둘째날은 씻었다 씻어논 고들빼기를 다시 소금을 쳤다 저녁에 씻어 맛을 보니 아직 조금 씹었다 그래도 그정도는 괜찮은것 같다 다시 씻어서 체에 받쳐놓았다 이틀지나 김치를 담았다 김치담는 재료는 늘 같다 멸치액젓,마늘,생강청,배,사과,찹쌀풀.고추가루 넣어 잘 버무렸다 동생네가 맛있다고 김장담으러왔을때 조금 들어갔다 일하는사람,먹는사람 늘 따로있다 시골생활은 텃밭이 있어서 늘 먹을재료가 생산된다 일을 할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한편 이런생각이 든다 언젠가 떠나갈건데 그때까지 할수있는 일을해서 이웃에게 나눔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2023. 11. 20. 김장하기.첫눈오는날~23.11.17~18 친정식구들이 올려하는 시간에 맞쳐 김장을 하기로 했다 근데 날씨가 제일 추운날이었다 전날 배추를 절여 저녁에 씻어 물을빼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얀눈이 내리고 있다 첫눈이다 반갑기도 하고 아이들오는날이라 걱정이 되었다 절인배추를 저녁에 이불을 덮어두었는데 혹시 얼었을까봐 열어보니 소금에 절여서 그런지 얼지는 않았다 다행이었다 엄마랑 동생네와 딸냄이가 왔다 모처럼 집안에 사람의소리가 울렸다 행복의 소리가 퍼져나갔다.. 2023. 11. 19. 동치미담기~23.11.15 작년과 달리 동치미담는날이 좀 늦었다 서리가 세번내렸다 초롱무를 심었었다 손바닥만한 조그만 무우가 이쁘게 자랐다 무우를 소금에 절인 시간이 이틀걸렸다 만지면 홍야홍야할 정도면 된다 배,사과를 썰어 넣고 고추절인것,무우청도 넣었다 마늘은 갈고 생강청과 같이 주머니안에 넣어 담궜다 천일염과 액젓,매실액도 넣었다 장독항아리에 생수를 붓고 찹쌀쑨것을 좀 풀어넣었다 잘 익어지면 친정에 지인에 또 여기저기 시집보낼 생각을 해본다 겨울이 익기시작했다.. 2023. 11. 19. 세번째 서리 내린 날~23.11.12 겨울이 왔다 세번째 서리가 자욱이 내렸다 마당에 있는 아이들이 처연하게 누워있다 꼿꼿이 서있는데도 또 왜그리 넘름한지... 눈부신 햇살이 들어온다 금싸라기처럼 눈이 부시다 다들 이쁘다 다들 고웁다.. 2023. 11. 14. 두번째 서리. 입동~23.11.08 서리가 내렸다 아침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조금은 휑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에 수정체가 방울방울 그림을 그렸다 입동이다 시절이 겨울을 알린다 돌수반에 물이 꽁꽁 얼었다 나뭇가지에 달린 잎들은 바람결에 스르르 흘러내린다 꽃들은 지고 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기위하여 한동안 힘을 축적하는 시간이다 데크에 있던 다육이와 화분들을 거실안으로 옮겼다 내년 봄까지 함께 할 아이들을 델고 들어왔다 한해 잘 자라주어 보는내내 기특하고 이쁘다.. 2023. 11. 8. 10월 마지막날의 마당소경~23.10.31 시월의 마지막날 시골마당은 청아하다 발길을 옮기는자리마다 가을꽃이 놀고있다 조금은 스산하고 조금은 가을스럽다 작년에는 서리가 일찍내려 아이들의 꽃자리가 사라지고 김장소식도 빨랏는듯 하다 올해는 기온이 아직 따뜻하다 아침에 보는 운무는 그자체가 그림이 된다 아름다운 이 풍경에 그저 자신을 담고있다.. 2023. 10. 31. 생강도 말리고,모과도 달리고~23.10.30 생강을 설건설건 썰어 햇살에 말린다 한겨울 생강차를 생각하며.. 또 생강청을 일년먹을것도 준비했다 작년엔 모과가 몇개달렸는데 올해는 한개만 달렸다 그래서인지 더욱 귀하게 보인다. 청하쑥부쟁이가 이쁘다 가을꽃들이 겨울앞에서 초롱초롱하다 사계장미라 늦가을에도 꽃을 피운다 옆집할머니에게 대국 한분을 얻었다 꽃잎술이 엄청나다 자세히 보니 더욱 그렇다 신기하다 가을은 가을꽃을 열심히 피우고 있다.. 2023. 10. 30. 가을이 익어간다~23.10.29 이웃집 할머니가 대국을 한분 주셨다 꽃술을 다물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활짝 피었다 국화계절이다 감도 말리고 부각도 말리고 인생도 익어가고... 2023. 10. 29. 7월의 소경~23.07.23 고요함~~ 2023. 10. 26. 안개가 피어오르고~23.10.20 계절은 자연의 순환으로 곡선을 그리며 지나간다 자연은 그 모든것을 품으며 흘러간다 먼산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보며 가을아침의 포근함을 만끽한다... 2023. 10. 26. 이전 1 ··· 4 5 6 7 8 9 10 ··· 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