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목회21 산행,별목회,청도~운문사,천문지골~소머리바위 11.10.01 친구~뫼사랑^^* 외국나간 친구 뫼사랑이 열흘간의 휴가를 받아 모국에 들어오자마자 산행벙개를 친다 늘 함께 산친구로 다니던 옛날을 회상하며 무리수를 두고도 동참하게 되었다 비정로를 좋아하는 산친구 조용하고 인적없는 쉽게 오고감이 없는 오솔길같은 정겨운길을 좋아하는 친구 그 친구덕에 산맛을 알았고 산의 정서를 흠뻑 취했던.. 그는 참숲같은 친구다.. 오늘 그 산길도 이쁘기도 하지만 쉬운길이 아니고.. 조망권이 뛰어난 곳은 일일이 숨을 들이키며 산세를 즐기며.. 많은 웃음을 선물받은.. 하산길을 계곡으로 잡아서 체력이 바닥이 나고 힘이들었던..ㅎ 운문사를 비껴세우고 도는순간 눈썹같은 이쁜 초생달이 마중나와 안기던.. 그 잊을수 없는 야산풍경.. 늘 그길은 도시인의 가슴을 아름답게 부드럽게 풀어내준다 다리만 .. 2011. 10. 4. 안동~연점산, 층층이꽃,잔대가 길잡이해준 산행길을 따라11.08.21 층층이꽃위에 가을잠자리가 꿈을 놓고.. 한달에 한번 님들과 산길에 발을 놓고.. 풍경은 늘 그러하듯이 가슴을 열게 한다.. 오르락 내르락..세능선을 치고올랐나.. 가쁜숨에 빗물같이 땀방울을 솟아내고.. 그 거친숨결옆에 잔대가 서있다..순간 그 고운얼굴에 반하고.. 산행은 걷고 또 걷지만.. 그 신선.. 2011. 8. 24. 안동~계명산휴양림에서 지인들과11.06.26 사랑해요~~라고 쓴다^^ 한달에 한번 지인들끼리 산행모임이다.. 장마비가 밤새내리는데.. 얼굴을 봐야지.. 추억을 낳아야지.. 나이가 짙어져갈수록 사람의내음이 그립고.. 계명산휴양림으로 산길을 잡아 오랜만에 웃음바이러스가 퍼진다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 길사이로.. 11.06.26 추경~^^* 2011. 6. 29. 산행,별목회,팔공산~명마산,장군바위~가신님 고이 보내드리고11.02.06 산행길 돌돌 뭉쳐다니던 지인이신 실크로드님을 떠나보내며.. 어느새 바람소리가 다르다 한달에 한번은 꼭 같이하자던 산행.. 여느때와 같이 해가 바뀌어도 돌아오는 달.. 한사람이 그렇게 훌쩍 떠나고 새해 첫 산행길.. 모두들 말문을 닫고 봄바람같은 살랑이는 바람을 노래하며.. 그것도 잠시.. 한해 무탈하게 산길밟으며 자연사랑하자고 간단한 산제를 올리고.. 점심을 펼펴놓고 서로 서로 눈을 마주하지못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사는동안 마주하며 더많이 사랑하자고... 실크로드님 잠든곳을 찾아본다 한가슴 다들 속얘기 내놓고.. 부연 연무가 하루내 같이하더니 어느새 저녁바람이 일고... 11.02.06 추경~ 12239 2011. 2. 7. 산행,별목회,비박,경주 건천~주사암,오봉산10.10.03 오랜만에 지인들과 비박산행을 가게되고.. 약속된 날짜에 가을비가 내린다는 통보를 받고도 그 낭만을 되려 즐기려는 지인들이기에 여지없이 출발한다.. 선덕여왕과 동이찰영지로 유명한 오봉산 마당바위.. 가히 빼어난 경치라 말을 잊는다 어떵게 알고 이렇게 경관이 아름다운곳을 찾아냈을까.. 모두들 탄성을 지른다.. 룰루랄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텐트를 친다 어듬이 이내 들어오며 기상도 심상찮다 그래도 좋으니...ㅎ 렌턴을 키고 등불을 밝힌다 적막한 산중에 스며오는 가을소리들.. 오고가는 술잔소리.. 웃음소리.. 비소리... 밤새 빗소리 바람소리 자장가소리까지.. 새벽이 열리고 오봉산정상석까지 주사암 절간을 지나서 잠시 밟아본다 장엄한 여명과 일출은 보지못해도 숨막히도록 가득한 가스는 나를 잠기게하고 촉촉히 젖은 .. 2010. 10. 5. 산행,별목회,청도~수리덤계곡,서담골봉10.09.05 함께하는 지인들과 오랜만에 막바지 여름산행을 나선다 시작부터 웃음과 설렘이 흐르고.. 늘 그러하듯이 초행길 산세를 지도를 보고 잡는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않는 신선한 무릉도원같은 호젓한 수리덤계곡 줄기로.. 경력이 말해주듯 산에만 들어서면 다람쥐처럼 가뿐숨없이 잘도 치고 오른다.. 몇달을 쉬고 첨 오르는 길이라 지인들 뒤에서 헉헉댄다...나는.. 그러나 얼마나 좋은지.. 한바탕 없는길 내면서 오름을 하니 온몸에 흐르는 물줄기는 쾌감을 더해가고 어느덧 능선줄기에 다다르니 시원한 바람줄기에 더덕향이 진동을 한다 그 샤름한 향에 취하여 오르던 길 밑으로 발길을 잘못놓게되고.. 가마득 지인들 꽁지가 보이지 않는다 아~ 이럼 안되지...ㅎ 다시 오름을 재촉하기도 하고... 나무를 집삼아 이름모를 버섯이 꽃처럼 피어.. 2010. 9. 7. 산행,함양~오봉산,옥녀봉~사랑한다 사랑해 눈꽃칭구야~09.01.24 사랑한다 사랑해~가슴벅찬.. 보고싶다 그립다~아파해야 할... 올해들어 젤 춥다는 날씨를 앞장세우고 지인들이 창을 두드린다 지독한 감기가 늦장을 부리고 괴롭히는데 전날 병원을 찾아가 닝겔을 맞고 따라나서기로 결정한다 가면은 언제올지 모를 칭구들이기에 눈보라휘날리는 함양의 오봉산 눈꽃칭구을 보러 나선다~ 희뿌연 눈바람으로 산야가 전체 은은한 먹빛으로 잠자는듯 하고~ 함양의 오봉산은 거의 암산으로 이루어진듯 하였다 아이젠을 두르고 오르기에는 조심스러울수밖에 없는 암벽길이고~ 세찬 칼바람에 눈조차 뜰수없을정도로 오봉산바람은 자신을 드러내고~ 지리산 칼바람만큼 몇분의 시간도 허락치않고 내사진통에 지인들을 앞장세우고 담을 용기조차 못낸다~ 정상석을 찍고 안부로 내려서니 그제야 오봉산바람이 숨을 죽이고~ 보고싶어 .. 2009. 1. 24. 별목회,울산~문수산 직벽암벽등반~08.11.30 인공암장 1개월정도 다니고~ 늘 설레이던 자연암장으로 나서게된다 전날 실크로드님이 암벽등반을 하자하시니~ㅎ 몇번 망설임은 있었으나 늘 암벽타시는님들을 부러워하던참~ㅎ 블방에 지기님들이 겨울암벽은 끝났다던데... 또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시는 님들을 생각하며... 암벽장에 들어서자마자 으악~저 저것봐요~하고 나는 놀랜토끼처럼 멋드러진 암벽에 붙어 자라는 나무그림자에게 정신을 뺏기고~ 직벽에 멋진 예솔 한그루~ㅎ 나는 뜸부기님한테 눈짓을 해본다~ㅎ 얼마나 멋있고 황홀했는지~ㅎㅎ 타는님도 웃으웠겠지만 보는 나는 그 신기함에 어쩔줄 몰라하며~ㅎㅎㅎ 만들래야 만들수없는 멋진 작품하나가 탄생된다~ㅎ 대한민국의 유일한 그림 한장일게다~ㅎㅎㅎㅎ 구름에 달가듯이~가 아니고 바위에 붙어자라는 나무그림자위에 걷는 소년~ㅎㅎ .. 2008. 12. 1. 별목회,가지산~호박소,용수골08.01.26 산악회와서 알게된 초딩동창 뫼사랑~ㅎ 덕분에 아주 행복한 산행을 톡톡히 누린다 그가 지명하는 산세는 늘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청도 가지산~ 빙화소리가 땅그랑 땅그랑~ㅎ 그 노랫소리에 한구석맘을 설레게 했다.. 항상 그렇듯이 산님은 늘 그자리에서 오는 우리에게 축복을 퍼부어주는듯 온마음을 다 열어제치게 한다 도시에 묻은 탁한 먼지 한톨도 남김없이 다 안아가는 산님~ 아마 그 정서에 서서히 빠지고 있는듯 하다.. 같이한 작은군단은 늘 그렇듯이 금방 산님에게 빠져 가슴소리를 연실 터뜨린다 바람이 만들어낸 바위에 자란 칼바람상고대~ 하얀눈이 만들어낸 산 산호초,빙화터널~ 짓궂은 햇살이 와서 연실 눈물을 보이는 빙화의 설븜~ 가지는 그 높은데까지 참새들도 부르고~ 흰눈을 덮고서 있는 흰곰도 만나고~ㅎ 외벼랑에 .. 2008. 1. 29. 이전 1 2 다음